대출금리 하락 추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·하단이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하단은 연 4.41%에서 3.69%로, 연 3%대까지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%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역시 한 달 사이 모두 눈에 띄게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금리가 이처럼 떨어진 건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등의 여파로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금리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이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대출자에게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현 / 금융위원장 (지난달 31일) : 금융권에서 신규대출 금리 인하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…. 하지만 더 많은 국민이 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당국 압박에 시중은행은 '상생 금융'을 강조하며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당분간은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반기 말쯤엔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이복현 / 금융감독원장 (지난달 30일) :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이 은행 노력과 단기 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시장 평균금리 하락을 어느 정도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….] <br /> <br />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데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한 만큼 금리 하락이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단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4051512010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